Emotional Dialogue in a Dramatic Scene
어느덧 북촌은 봄기운이 일렁이고 있으니.
제 맘도 그리한 것 같아 부쩍 아우님이 그리워집니다.
실은 아우에게 부탁하고픈 소원이 있습니다.
소원이요?
소실로 들어올 소옥이.
그 앳된 꽃봉우리에 배가 부르게 해주십시오.
그 청상 정도면.
스무 해가 넘도록 처녀인 여인입니다.
솜털 애송이보다야 흐트러지게 핀 운명의 여인이 훨씬 더 재미가 있으니까요.
내 성공하면 어찌하시려고?
상을 드려야지요.
아우께서 원하는 무엇이든.
나는 이번 생에서부터 당신과 다를 것입니다.
이거 펑펑 울다 상 드는 건 아닌가?
살고 싶습니다.
제가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.
원아, 이제 멈춰야 해.
이게 다 너희 때문에 하는 거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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