Emotional Family Conversations
이미도가 요즘 이상해.
왜?
너 화영 이모 만난 거 때문에? 아직도 그런다고?
며칠 됐잖아. 그렇긴 한데.
얘. 너 왜 그래?
왜 우는 거야?
왜 그래? 미도야.
왜 자꾸 울어?
요즘 나만 보면 계속 울어.
그냥 계~속 울기만 해.
저 갱년기 아니야?
아, 요즘 삼십대도 갱년기 오는 여자 많다며.
형! 말도 안 되는 소리를. 아, 그러지 않고서야
제법 한 애가 허구한 날 눈물 짓고 있는 게 말이 되냐고.
형도 이혼했을 때 맨날 울었잖아. 기억 안 나?
아니, 갑자기 그 얘기를 왜 꺼내는데?
그럼 너는? 조카한테 삐져가지고
어제 상수가 보낸 톡에도 답장 안 했다면서?
상수 걔 당분간 내 눈에 띄지 말라 그래.
에휴, 막 열네 살이다. 열네 살.
나이 서른 넘어가지고 초졸이랑 싸우고 안 쪽팔리냐? 그럼 형은!
내일 모레 마흔인데 맨날 초졸이랑 싸워서 안 쪽팔려?
아, 이 자식이 진짜.
더 해.
더 해봐. 어?
참고로 할 거면 제대로 해. 어정쩡하게 하지 말고.
아줌마, 이미도, 이상수 싹 다 불러볼까 어?
어휴, 정말. 맨날 싸워, 맨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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