Emotional Conversation About Legal Issues
그 변호사 번호 불러.
야. 내가 오연주한테 물어봐?
진짜 아무 일 없었다니까.
합의서도 오늘 중으로 보낼 거고.
그러면 그 인간 다시는 볼 일 없어.
그럼 나보고 그냥 넘어가라고?
그럼 내가 어떻게 할까? 어?
내가 미취학 아동도 아니고 니 손 잡고 로펌이라도 들어가야 돼?
너 지금 그게 밤새 걱정시킨 사람이 할 소리야?
내가 지금 미안하니까 이러는 거잖아.
미안해서 죽을 거 같아서.
그게 미안한 사람 태도야?
그럼 어떻게 할까? 어?
내가 막 울어? 울까? 어, 울어.
울어 봐.
아, 진짜, 진짜. 하,
씨. 걱정시킨 거 미안해염.
근데 아까 영상 봐서 알겠지만
진짜 별일 없었어염. 알아염.
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염.
합의서 억지로 쓰는 거면 하지 마세염.
아, 아니에요. 저도 그냥 여기서 끝내고 싶었어염.
차라리 잘 됐어염. 갑자기요?
왜염? 난 너 원하면 재판까지 가도 상관없어염.
아, 아니에요.
그럴 시간에 글을 한 줄 더 쓰는 게 나아염.
이게 다 술이 문제예요.
제가 앞으로 삼개월 술 끊을게염.
삼개월만요? 이게 그냥 삼개월이 아니에요.
크리스마스 있고요, 연말 있고요, 신년도 있어요.
제가 그거를 다 포기하겠다는 거예요.
아주 대단한 걸 포기하네. 미안하다구요.
으으으. 으으으. 으으으.
알았으니까 그만해. 나도 힘들거든?
어. 남궁.
어제 오래 기다렸어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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