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tory of Online Deception and Identity
그런 다음에 내가 어떻게 했냐면은
언니 나는 언니 외모 때문에 좋아한 게 아니야
우리가 한 달 동안 이렇게 전화도 하고 서로에 대해서 알아가고
언니 내 학교도 알고 뭐 다 아는데
난 그런 게 중요하지 않아
나도 언니가 솔직해졌으면 좋겠어
갑자기 전화를 하는데 언니가 웃는 거야
그거 사진 자체가 아니란 말이야
그래서 내가 너무 충격받았어 어린 나이
어린 나이 너무 충격받아서
시발 도영이라는 걸 처음 당해본 거야
이 개새끼 내가 한 달 동안
얼마나 많이 여자들이랑 연락할 수 있었는데
지한테만 내가 그 어?
모든 시간을 다 쏟았는데
진짜 열이 넘어갔는데
그래서 참으면서 언니 나 진짜 괜찮으니까
언니 얼굴 그냥 보여줘
언니 괜찮아
나 그래도 언니 만나러 갈게
그래가지고 사진을 받았어
진짜 설득을 한 3시간 안 돼
사진을 받았거든
진짜 내가 그 사진을 묘사해줄게
내가 봤던 원래의 언니의 모습은
옆모습이야 나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해
지금 거의 20년도
20년 거의 다 돼가지고
한 15년 전인데
난 이렇게 이런 옆모습이었거든
옆모습인데
여기에 머리가 여기까지 와
근데 그냥 얼굴이 그냥 말이 안 돼
그냥 존나 할 것 같아
약간 냉한 그런 느낌
그리고 딱 그런 컨셉에 맞아
원래 사진 잘 안 찍는 사람
사진 찍는 거 관심 없는 사람
근데 내가 받은 사진은
진짜 진실의 사진은
개 더벅머리에 여기까지 오는
숏컷 피부?
모짜게
안경
개 두꺼운 끌테 같은 거에다가
턱선이 이랬는데
턱선이 없어
그냥 없어
그리고 피부가 배곡 같았는데
피부가 혐오함이야
근데 진짜 너무 화가 나는 거야
나는
나는
나는 세상에 도용이라는 게 있는지 또 몰랐어
그니까 그때 처음 안 거야
세상에 도용이라는 게 있다는 게
미유에서 처음 세상을 배웠어
도용을 도대체 왜 하는 건지 난 이해도 안 되고
근데 내가 이제 어리잖아
어리고 그 사람 나이도 많고
그러니까 정중하게 얘기를 했지
이렇게 살지 말라면서
진짜 이렇게 살지 말라면서
나 너무 상처받았고
한 달 동안
나 진짜 진심으로
언니 너무 많이 좋아했는데
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고
언니는 얼굴이 못생긴 게 아니라
마음이 못생겼다면서
나름 그 어린 나이에
할 수 있는 나쁜 말을 다 했어
그러면 안 되는 거라면서
나는 그거 그림 며칠 동안 그렸는데
왜 나는 모르는 언니 얼굴 그린 거냐고
내 시간 왜 뺏어갔냐면서
걔 뭐라 하고 차단하면
몰라
나 진짜 그 사진 아직도 기억해
난 지금도 만약에 그 사진 보자
나 그냥 무조건 그릴게
왜냐?
내가 그 사진 그렸기 때문에
몰라 개이뻤어
한국인이 아닐 수도 있어
중국인이었을 것 같기도 해
지금 생각하면
참 예뻤는데
그래도 얼굴 받아내고 욕한 것도 독해
난 그런 사람이니까
아 진짜 예뻤어
그냥 말이 안 돼
그냥 약간 한소희 느낌?
한소희랑 전지현의 그런 느낌이 있어
그냥 진짜 예뻤다니까
나는 세상이 나한테 선물을 내려준 줄 알았어
난 신이 있는 줄 알았다고 세상이
나에게 이런 초미녀를 내려다 주다니
이러면서 세상이 너무 아름답고
난 다 진짠 줄 알았다고
아 그 미친 여자
아직도 열불이 나네
아 걔 진짜 잘 살고 있냐
그 어린 애를 갖고 놀았어
30대가 그 미친 여자
내가 맨날 셀카 갖다 바치고
그림?
아니 빼나 잘 그려서 가지고 있었어
약간 그런 것도 있었어
아 진짜 이 사진의 주인을 찾고 싶다
그래서 미유에 올렸었어
이 사진 주인 아시는지
이러면서
거기 올렸어
그 미유에다가
나 도용당했다고
근데 이 사진 주인을 만나고 싶다고 했는데
아무도 없었어
나 만나고 싶었다
나 진짜 얼빵가봐
없어 한국인이 아닌 것 같아
지금 생각해보면 얼굴이 살짝 중지가 낮았던 것 같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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