계수영의 팔을 누가 꿰맬까? 의료진의 가위바위보
- 음, 피부만 좀.
- 그렇죠. 간단히.
- 봉합만.
- 그럼 누가?
이것은 당연히
응급의학과에
- 일러서.
- 다들 신난 거 같은데.
그런 게 어딨어?
나 계수영 팔 꿰매보고
싶다고. 왜요?
아니, 그동안 당한
게 있는데 조금
살짝 아프게
- 꿰매볼까 싶고.
나만 그런 생각을 한 게
아니구나. 왠지 계선생님 팔
- 한번 꿰매고 싶다.
아, 다들 너무하신 거 아니에요?
아, 우리 계 쌤 팔
무쇠 아니에요. 사람 팔이에요.
아, 저 때문에 다치셨는데
- 이거 어떡해.
그럼 가위바위보 하시죠.
- 안 내면 진 거 가위바위.
그만. 그냥.
- 네가 꿰매.
제, 제, 제, 제, 제가요?
계선생님, 이게 너무 큰 모험을.
어이구, 괜찮겠어?
정말 나 계선생을 처음으로
걱정해서 하는 말이야.
본 상처보다 더 안
- 좋아질 수도 있어.
- 그럼 그땐 제가 꿰매죠. 어어어!
그러면 가위바위, 가위바위보.
가위. 보. 가위바위보.
- 가위. 보. 가위바위보. 가위.
보. 아, 안 졌데이. 아, 나가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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